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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FMC 안드로이드폰’ 내놓는다

- 상반기 안드로이드폰 5종 선봬…안드로이드폰 공략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와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FM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 FMC 서비스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KT 관계자는 “FMC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는 ‘갤럭시A’와 ‘갤럭시S’와는 다른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3.7인치 AMOLED를 채용한 풀터치스크린폰이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1버전이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관계자는 “KT는 무선랜(WiFi)이 강점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에서도 FM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신제품 이름을 갤럭시 시리즈로 가져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KT와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협의 중”이라며 “기존에 발표된 갤럭시 시리즈와는 또 다른 모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KT의 안드로이드폰 시장 공략도 본격화 된다. KT는 현재 LG전자의 ‘안드로원’을 판매하고 있지만 SK텔레콤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제품 도입 결정으로 상반기 팬택과 구글 ‘넥서스원’, LG전자 ‘LU9500’ 등 총 5종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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