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서스원’ 인증 지원…구매 개인·개통 KT, 새 유통 방식 도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SK텔레콤의 2분기 스마트폰 대공세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의 ‘넥서스원’을 꺼내들었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으로 대만의 HTC가 제조했다. 구매는 개인이 하고 개통은 KT가 지원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선보였다. 약정도 필요없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 HTC가 ‘넥서스원(PB99100)’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 통신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넥서스원은 구글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구매가 자유롭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인증절차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라며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석채 회장이 직접 지시해 구글과 HTC와 논의를 거쳐 KT가 국내 전파인증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은 기존대로 구글이 하지만 사실상 KT가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SK텔레콤도 ‘넥서스원’을 지원은 하지만 인증은 개인이 받아야 해 사실상 쓰기가 어렵다. KT는 ‘넥서스원’ 개통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번에 받은 인증필증을 교부해 걸림돌을 해소할 방침이다. 단말기 유통을 통신사가 독점하던 방식을 바꿔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현재 ‘넥서스원’은 통신사 약정 없이 단말기만 구입할 경우 미국 기준 529달러(59만원)에 팔리고 있다. 국내 유통 방식과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T가 직접 판매를 병행할지도 미정이다.
한편 ‘넥서스원’은 지난 1월 구글이 직접 선보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7인치 WVGA급 AMOLED,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구글이 직접 설계해 지메일, 구글맵, 구글검색 등 모바일 구글 사용에 최적화됐다. 내장 메모리는 512MB며 4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할 HTC의 ‘디자이어’와 자매모델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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