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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기획/모바일오피스③] KT, ‘S.M.ART’로 기업 환경 바꾼다

- [창간 5주년 기획/‘모바일 오피스’, 기업 혁신의 화두]

- 통신사별 모바일 오피스 사업전략-KT

- 2012년 기업 시장 매출 5조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의 기업공략 핵심은 ‘스마트(S.M.ART, Save cost Maximize Profit)다. 전략의 핵심은 유무선 융합 트랜드를 활용하는 것. KT가 갖고 있는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다. KT의 2010년 기업 시장 매출액 목표는 전년대비 3000억원 성장. 2012년에는 글로벌 시장을 포함해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는 ‘스마트(S.M.ART)’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분야로 ‘스마트 6’을 꼽았다. ▲기업(Smart Enterprise) ▲소호 및 중소기업(Smart SOHO/SMB) ▲공공(Smart Government) ▲빌딩(Smart Building) ▲공간(Smart Zone) ▲그린(Smart Green) 등 6개 분야다. 각 분야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점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구축 비용 없는 ‘모바일 오피스’ 상용화=이를 위해 우선 KT는 지난 1월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KT의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은 KT가 출시하는 모든 단말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모바일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와 관계없이 최적화가 가능하다. 푸시메일 서비스도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메일서버 그대로 제공할 수 있다. 별도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고객사의 비용 절감을 우선으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단말기, 네트워크, 서버간 엔드투엔드 보안을 적용하고, 보안문서를 지원하는 등 보안성도 높였다. 그룹웨어와 푸시메일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요금은 월 5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영희 KT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KT는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출시되는 모든 단말에서 움직이는 사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단계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위해 저렴한 요금제와 솔루션 ASP 방식을 통하여 별도 시스템 구축비용 없이 고객사에게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2단계로 각 고객군별로 특화된 업무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사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 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 KT 모바일 오피스의 목표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모바일 통합 커뮤니케이션(Enterprise Mobility Mobile UC) 환경 제공을 통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최고의 IT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션 업체 제휴 확대=한화그룹 아산병원 도시철도공사 등은 KT의 솔루션을 통해 각각 ▲영업 실적 조회 ▲병원관리 ▲시설물 관리 등을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지난달 13일 관련 업체 36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와 손을 잡은 업체는 핸디소프트 등 신규 23개사와 기존 13개사 등 총 36개사다. ▲제조 ▲금융 ▲물류 ▲공공 ▲방송 ▲의류 ▲교육 ▲종교 ▲네트워크/유통 ▲스마트 비즈 등 10개 업종에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보유했거나 모바일 오피스로 적용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KT는 향후 이들 회사와 함께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하나다. 업무 효율성 증대다. 업종별로 필요한 내용이 다르며 적용되는 솔루션도 다르다.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결국 솔루션이 경쟁력인 셈이다.

KT 관계자는 “네트워크와 단말기 공급 능력은 SK텔레콤과 KT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솔루션 개발과 적기 공급 능력이 양사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규격화 등을 통해 개발 기간 단축, 안정성 담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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