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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사태 이후 25만명 이탈…연휴기간에도 지속

신규가입 중단 영향은 無…순감 규모 오히려 줄어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재고 소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에서 유심(USIM) 해킹 사태가 발생한 이후 25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해킹 사실이 확인된 지난달 22일 이후 전날(6일)까지 누적 24만8069명이 빠졌다. 같은기간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을 더해도 순감 인원은 20만7897명에 달했다.

연휴기간에도 가입자 이탈은 지속됐다. 지난 5일부턴 SK텔레콤이 신규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5일과 6일 양일간 순감 규모는 2만6795명으로 줄었다.

다만, 연휴 이전 하루 최고 3만명이 이탈했던 것을 감안하면, 순감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다.

같은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1만4129명, 1만2666명 순증했다. 이 중 SK텔레콤에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1만4466명, 1만2329명이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340명, 33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직접 소비자 불만 진화에 나섰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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