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5주년 기획/‘모바일 오피스’, 기업 혁신의 화두⑥]
- 삼성전자·LG전자·림(RIM)·HTC·애플 ‘각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이 중심이다. 업무 처리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다양한 통신방법과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가 필수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오피스 단말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꾸준히 스마트폰을 출시해왔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제품 출시 전 미리 선주문까지 받았다.
◆삼성전자, 기업용 스마트폰 ‘선두’=동부그룹 삼성생명 기상청 등이 윈도모바일폰 ‘T옴니아2’를 사용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도 윈도모바일폰 ‘쇼옴니아’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 윈도모바일폰 보급이 높은 것은 기업 PC의 OS와 업무용 프로그램들이 윈도모바일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쓰고 있는 점 때문. PC용 윈도와 스마트폰용 윈도모바일 호환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LG전자가 기상청에 윈도모바일폰을 삼성전자와 동시 공급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의미있는 경쟁자로서는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폰 ‘LU2300’를 이랜드그룹에 공급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HTC는 이달 중 윈도모바일폰 ‘HD2’를 통해 기업용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업용 안드로이드폰도 초반이지만 삼성전자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오피스 단말기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를 선택했다. 윈도모바일 기반인 동부그룹도 하반기에 안드로이드폰까지 수용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폰 기업 시장도 삼성전자가 우위를 유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팬택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모토로라 ‘드로이드’ LG전자 ‘SU 950’ 등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림·애플·HTC 스마트폰 전문업체, 기업 시장 ‘도전장’=글로벌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강자 림(RIM)도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착실히 기반을 닦고 있다. 림의 블랙베리는 국내 정식 출시 이전에도 외국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로밍 형태로 사용돼왔다. 국내 서비스 이후에는 포스코가 임원 및 팀리더급, 모바일 업무 필수 대상에 ‘블랙베리 볼드 9000’을 지급했다. 외국계 기업 교체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림은 ‘블랙베리 볼드 9700’을 추가로 내놓고 단말기 선택 폭을 넓히는 등 공략 단계를 높일 방침이다.
애플 ‘아이폰’은 기업에 판매된 수량은 많았지만 모바일 오피스로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개별 기업과 산업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데 경쟁 제품에 비해 제한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아이폰’을 지급한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보다는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형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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