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TV 기본 기능 정착…영상 통화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인터넷이 TV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자리를 잡는다. 지난해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내장된 인터넷 지원 기능이 올해부터 대부분의 대형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LED TV의 경우 크기와 상관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 주요 TV업체들은 2010년 신제품에 대부분 인터넷 접속 기능을 탑재했다.
지난해 ‘CES 2009’에서 프리미엄 TV의 차별화 기능으로 도입됐던 인터넷이 1년만에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VOD, 위젯 서비스 등에서 전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등으로 다양해졌다.
LG전자와 도시바의 경우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카이프 모듈을 탑재 TV와 TV는 물론 TV와 휴대폰 등 TV로 전화 관련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바는 자체 솔루션으로 도시바 사용자끼리 연결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삼성 앱스(Samsung Apps)’라는 이름으로 TV와 AV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TV를 인터넷과 연결하면 TV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음악·게임·여행·날씨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TV로 즐길 수 있다. 올해 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 파나소닉 등도 인터넷을 제공한다. 소니의 신제품 브라비아 NX 시리즈는 모두 무선랜(WiFi)를 내장했다. 하이신 등 중국업체 역시 인터넷 내장 TV를 공개했다.
LG전자 LCD TV 사업부 권희원 부사장은 “브로드밴드 TV는 아직 많은 회사들이 각각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라고 본다”라며 “IPTV와 각각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 있지만 결국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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