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653억원 규모…전년비 0.3% 상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미국 가전 시장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가전 시장은 지난해 경기 불황여파로 전년대비 7.8%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7일(현지시각)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는 올해 미국 가전 시장이 전년대비 0.3% 상승한 16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는 1649억달러로 2007년 1789억달러에 비해 7.8% 감소한 바 있다.
CEA는 올해 가전 시장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할 제품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스마트폰 그리고 전자책 단말기(e-북)을 꼽았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지난해 710만대에서 1150만대로 62%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매출액은 1490억달러로 2010년에는 200억원 올라간 169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자책의 경우 2009년 10억800만달러에서 두 배 성장이 점쳐진다.
노트북과 넷북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여져졌다. 두 제품을 합친 시장은 지난해 1350억달러에서 1430억달러도 전년대비 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넷북은 전체 PC 시장에서 18‘%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하락세를 멈춰 한국 일본 중국 등 각 국 업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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