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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0]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올 3D TV 200만대 이상 팔 것”

- LED TV 이어 신시장 창출할 것…3D 엔진 자체개발 시장 선도 자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해 LED TV 시장을 선도했듯이 3D TV도 자체 개발 엔진을 무기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작년 LED TV의 첫 판매 목표로 세웠던 200만대를 우선 목표로 잡고 있다.”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3D TV 판매 목표를 200만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LED TV는 처음 출시 가격이 기존 LCD TV와 70달러 이상 차이가 났지만 3D TV는 이보다 격차가 적다”라며 “LED TV 보다는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 3D LED TV의 생생한 3D 영상을 관람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시관에 한 면에 55인치 3D LED TV 9대(가로 3대*세로 3대)로 4면을 구성한 ‘3D 큐브’를 설치한다. 3D LCD TV와 3D PDP TV도 동시에 출품돼 ‘3D TV=삼성전자’ 이미지 만들기에 나선다. 3D TV의 엔진 하이퍼리얼칩도 자체 개발했다.

한편 LED TV 주도권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2010년 신제품도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1000만대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지성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LED TV만 조 단위 이상을 벌어 들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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