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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 가벼운 PC가 필요한 비즈니스맨에 제격

- [휴대폰의 새로운 시작⑤] 모바일 오피스 우리가 이끈다

SK텔레콤이 26일부터 T옴니아(M490)가 판매에 들어갔다. 4GB 제품이 96만8천원이라는 점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어쩔 수 없지만 가격 못지 않게 높은 성능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것으로 전망된다.

T옴니아는 PMP 못지않은 동영상 재생능력, 500만 화소의 카메라, 무선인터넷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폰인 T옴니아가 일반 휴대폰과 차별화되는 것 중 하나는 비즈니스 맨들을 위한 강력한 비즈니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T옴니아는 푸시 메일, 문서파일 기능, 메신저, 개인정보 관리, 명함 문서 인식, 증권정보, 번역기, 내비게이션 등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비즈니스 기능들을 비롯해 다양한 윈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 역시 비즈니스 맨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T옴니아는 806MHz라는 강력한 심장을 갖추고 있고 3.3인치에 WVGA(480*800)의 얼굴을 지녔다.

한마디로 아직까지는 스펙면에서 견줄 스마트폰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T옴니아는 일반 스마트폰과는 달리 윈도 모바일을 시작해서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고, 주로 사용하는 기능을 위젯 아이콘으로 바탕화면에 끄집어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서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사용하기 어렵다라는 것인데 공전의 히트를 친 햅틱의 유저인터페이스를 도입해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T옴니아는 이름에 걸맞게 PC로 할 수 있는 왠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이동성을 무기로 오히려 PC가 할 수 없는 비즈니스 기능도 지원한다.

T옴니아는 속도에 장점이 있는 웹서핑 뷰어는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오페라 브라우저를 동시에 탑재 인터넷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3.3인치에 WVGA(480*800)를 탑재해 작은 글씨도 또렷히 보인다.

802.11 b/g 무선랜 모듈이 탑재돼 있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곳에서는 원활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업무는 물론, 아웃룩을 이용해 일정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명함문서 인식 기능인 스마트리더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명함을 교환하는 비즈니스맨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입력하기 귀찮지만 관리는 해야 하는 명함이 있다면 스마트리더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이름, 연락처 등을 한번에 정리해주기 때문에 명함관리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또한 영한, 한영, 한중, 한일 등 다양한 전자사전은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의 간이번역기가 탑재돼있다. 특히, 간이번역기는 공항, 호텔, 응급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예문이 내장돼 있고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어 해외 출장시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T옴니아는 인터넷에 메일, 전자수첩, 휴대용 컴퓨터에 전화까지 되는 제품이 필요한 비즈니스맨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100만원 안팎의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하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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