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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 미국 진출

- 애플 '아이폰' 견제 본격화…美 버라이즌 통해 출시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를 미국에 출시하며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6일 삼성전자는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UI와 PC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춘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옴니아'를 미국의 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틴어로 '모든 것(everything)'이라는 의미의 '옴니아'는 지난 6월 싱가폴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옴니아'는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폰의 트렌드인 '풀터치스크린'에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햅틱UI(터치위즈UI)를 탑재해 윈도우 모바일 6.1을 통한 PC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특히 500만 화소 카메라, 인터넷 풀브라우징, 문서 편집, 푸시 이메일 등의 강력한 기능을 모두 구현해 최고의 올인원(All-in-One) 단말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약 1억7500만 대의 휴대폰이 판매된 세계 최대 규모 시장으로, 스마트폰에 있어서도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의 1/4이 북미지역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블랙잭, 블랙잭2, 에픽스 등 쿼티 자판을 채택한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2006년 말에 출시된 블랙잭과 지난해 말에 선보인 블랙잭2는 각각 100만 대와 15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내에 삼성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435만대에서 내년 5412만대, 2010년 6503만대, 2011년 7424만대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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