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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와 함께 한 홍길동씨의 하루

- [휴대폰의 새로운 시작②] PC·PMP·디카 등 휴대용 IT기기 총집합…쉬운 사용법 '눈길'

아침 6시. 휴대폰 알람에 잠을 깬 홍길동씨. 출근 준비로 바쁘다.

"무슨 옷을 입지?" 날씨 위젯을 확인한다.

출근하는 지하철 안. 홍씨는 오늘의 일정을 확인하고 주요 뉴스를 위젯을 통해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전 미팅은 외국 바이어와의 상담. 회의시 필요한 주요 표현을 휴대폰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홍씨. 준비가 철저해서 나쁠 것은 없다. 휴대폰 속에는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표현도 내장돼 있다. 미팅이 끝난 뒤 받은 명함은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바로바로 연락처 정리도 가능하다.

점심 식사 후 무료함은 어제 다운받아 놓은 미국드라마 감상으로 달랜다. 별도의 인코딩 없이 PC에서 이용하던 파일을 그대로 담아뒀다.

"저기 홍길동씨~" 누가 부른다. 휴대폰을 뒤집어 놓으니 자동으로 에티켓모드로 전환된다.

"이번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고향이 어디지?"

"잠시만요" 홍씨는 휴대폰으로 네이버에 접속한다. PC와 동일한 풀브라우징서비스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케냐네요.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시카고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했어요" 화면에 나온 내용을 술술 풀어놓는 홍씨.

오후에는 외근이다. 외근에 필요한 파일들을 휴대폰으로 옮긴다. 오피스 파일 편집 및 읽기를 지원하는 홍씨의 휴대폰. 중요한 이메일도 휴대폰으로 받으면 되기 때문에 노트북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시청까지 가려면 어느 길이 편할까?" 휴대폰이 내비게이션 역할도 한다.

외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저녁 노을이 예쁘다. 홍씨는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500만 화소 카메라는 여느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을 선사한다.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PMP 등 모든 기능을 휴대폰 하나로 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바로 삼성전자의 'T옴니아'가 그런 휴대폰이다.

'T옴니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6.1프로페셔널'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과 간단한 업무용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PC와 같이 내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깔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멀티미디어 파일 활용 및 PC에서와 같이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자유롭다. 손안의 PC인 셈이다.

여기에 'T옴니아'는 PMP급 동영상 재생능력,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결합해 휴대폰으로 휴대용 IT기기 대부분을 대신할 수 있다.

그동안 불편하다고 지적됐던 스마트폰의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도 대폭 개선했다. 햅틱 UI를 결합시켰다.

'햅틱UI'는 단순 터치를 뛰어넘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각종 기능을 밀고 당기고 터치해 이용할 수 있다. '나만의 휴대폰'을 꾸밀 수 있는 '위젯(Widget)'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T옴니아'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SK텔레콤 전용이다. 내장 메모리 4GB와 16GB 두 제품이 나온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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