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플랫폼

"사진 한 장이면 영상 뚝딱"…틱톡, AI 얼라이브 기능 출시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틱톡이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인공지능(AI)기능인 AI 얼라이브 기능을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은 사진 한장을 업로드하면 짧은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AI 얼라이브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틱톡 스토리 내에서 움직임과 배경 효과, 창의적인 시각 요소를 추가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늘과 바다가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면 하늘 색이 서서히 바뀌고, 파도 소리가 들리는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변환된다. 또한, 셀카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이나 제스처가 강조되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이번 기능은 틱톡이 과거 도입했던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 기능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도구다. 경쟁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역시 텍스트-이미지 AI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틱톡은 이를 넘어 영상 생성까지 진화한 셈이다. 스냅챗 또한 지난해 9월 이미지 기반 AI 영상 생성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 얼라이브 기능으로 생성된 콘텐츠에 ‘AI 생성’이라는 라벨을 표시한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콘텐츠 출처 인증(C2PA) 메타데이터가 삽입된다. 이는 영상이 틱톡 외부로 공유되더라도 AI로 제작된 콘텐츠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표준될 전망이다.

AI 얼라이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틱톡 앱의 받은 편지함 또는 프로필 페이지 상단의 파란색 ‘+’ 버튼을 눌러 스토리 카메라를 실행한 후, 스토리 앨범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사진 편집 페이지 오른쪽 툴바에 나타나는 AI 얼라이브 아이콘을 선택하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다. 틱톡 측은 “AI 기술이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방식을 열어주는 만큼, 사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AI 얼라이브 기능은 여러 단계의 신뢰 및 안전 검토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과 텍스트 프롬프트, 생성된 AI 영상 모두가 사전 검토되며, 최종 영상이 사용자에게 표시되기 전에도 최종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