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IDF/베이징] “PC와 가전의 벽 허무는 통합 기술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04-17 19:39:26
에릭 김 인텔 디지털 홈그룹 수석 부사장
인텔이 PC를 비롯한 가전제품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인텔 아키텍처(IA) 기반의 통합 프로세서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17일 에릭 김 인텔 디지털 홈 그룹 수석 부사장은 베이징 IDF에서 제어능력(Control), 선택권(Choice), 정확성(Clarity), 커뮤니티(Community)를 제공하는 제품 및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 같은 ‘4C 전략’은 PC랩톱, TV, 셋톱박스 및 기타 네트워킹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 가전제품 전 분양의 플랫폼에 걸쳐 진행된다. 김 수석 부사장은 “기술 혁신 및 광대역 인터넷의 성장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 비디오가 강력하고 파격적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인텔은 새로운 방송 및 광대역 기반 정보와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해 줄 PC 및 가전제품 기반의 제품과 기술들을 인텔이 어떻게 개발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 수석 부사장은 “가전제품용 시스템 온 칩(SOC) 아키텍처, 인텔 CE2110는 제조업체들이 보다 지능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디자인을 출시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라며 “내년에 최초의 가전제품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기반의 SO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텔은 상반기내에 차세대 모바일 기술을 열 방출량 및 소음이 줄어든 소형 PC 디자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산타로사 온 데스크톱(Santa Rosa on Desktop)’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802.11n 통합 무선을 지원하고 터보 메모리(Turbo Memory)를 내장한다. 또한 인텔은 클리어 비디오 기술(Clear Video Technology)과 마이크로소프트 DX1.0 하드웨어 지원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인텔 3-시리즈 칩셋인 ‘베이레이크’를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코드명 ‘솔트 크릭(Salt Creek)’의 인텔 바이브 프로세서 기술에 이 칩셋 버전이 탑재되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된 인텔 코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 QX6800을 기반으로 구축된 듀얼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인 ‘스컬트레일’ 또한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텔은 올해 말에 다양한 데스크톱 컴퓨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텔 바이브 프로세서 기술 로드맵과 코드명 ‘스컬트레일(Skulltrail)’의 새로운 하이엔드 매니아 및 게임 플랫폼이 포함된다. 에릭 김 부사장은 “일반 가정은 PC와 TV를 중심으로 두 개의 섬이 존재하는데 각 섬마다 기술이 따로 발전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두 섬은 더 멀어지고 심지어 벽이 쌓이게 된다”며 “소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섬에 의존하지 않고 즐기기를 원하는 만큼 이들 섬간의 벽을 허물 기술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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