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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베이징 2007] “데이터센터 효율성 높이려면 가상화 기술 활용해야”

마티 메나드 인텔 이사, 멀티 프로세서로 전력량 40% 줄여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버를 통합하라.” 인텔은 데이터센터들이 직면하고 있는 서버대수 증가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 및 서버 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화를 통한 시스템 통합을 제시했다. 16일 베이징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마티 메나드(Marty Menard) 인텔 이사는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크게 시스템의 통합, 가상화, 최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서버 용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활용률은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메나드 이사는 “지난해 세계 전체 서버에 인텔의 CPU가 10억개 가량이나 탑재됐지만 평균 활용률은 절반수준에 미치고 있다”며 “인텔의 서버 용량 증가는 산업 평균에 비해 5배 증가했지만 실제 활용률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메나드 이사는 데이터센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화를 통한 데이터센터 통합방안을 제시했다. 인텔은 현재 보유한 136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2%가 10년 이상된 데이터센터이다. 5년 이하의 최신 데이터센터는 19%에 불과하다. 메나드 이사는 “오래된 데이터센터의 경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버기술을 통한 활용률 극대방안이 필요했다”며 “통합 과정에서 파워 효율성을 비롯해, 쿨링, 비용절감, 비즈니스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은 모듈방식을 통해 미주, 아시아 등에 8개의 전략적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메나느 이사는 “모듈 방식은 에너지와 열에 효과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며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열 발생량을 감소시킨다”며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실제 40%의 전력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버는 산업과 관계없이 계속 증가를 하며 그에 따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서버의 증가와 함께 가상화 역시 중요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허브 유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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