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톡 하반기 개편"…카카오, `국민 메신저`에 `AI`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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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톡 하반기 개편"…카카오, '국민 메신저'에 'AI' 더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8 09:47:31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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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포함한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8일 카카오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AI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카나나 베타서비스 오픈을 발표한 데 이어 'AI 메이트'와 'AI 생성형 검색' 등 카카오톡 내 적용되는 AI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버티컬 AI 추천 기능을 수행하는 AI 메이트의 경우 지난 1분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AI 메이트 쇼핑'에 이어 'AI 메이트 로컬'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베타테스트(CBT)를 완료했다"며 "카카오톡 내에 적용되는 AI 서비스들은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카나나라는 브랜드를 함께 활용해 브랜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톡 채널 형태로만 존재하고 있는 AI 메이트 쇼핑은 향후 카카오톡 내 커머스 자산들과 강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상황과 맥락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메이트 로컬은 카카오의 로컬 자산인 카카오맵에 연동돼 이용자들의 탐색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생성형 검색의 경우 올 하반기 카카오톡의 개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진입점과 이용 맥락에 대해 이용자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올해 카카오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또는 그동안 플랫폼 내에 없었던 사용성을 확대하면서 유저 인게이지먼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카나나 앱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내 버티컬 추천과 생성형 검색 그리고 오픈 AI와 공동 개발 중인 프로덕트까지 올해는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AI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퍼블릭 베타테스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초기 이용자의 사용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