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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日 앱마켓 매출 1위…‘여신강림’, ‘연애혁명’ 드라마 러브콜도↑

일본 1위 플랫폼 위상 기반으로 영상, IP 사업 추가 성장 동력 육성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라인망가가 경쟁사인 카카오의 픽코마를 제치고 올해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 네이버웹툰]
[ⓒ 네이버웹툰]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라인망가가 올해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1분기에는 일본의 인기 게임 앱인 ‘몬스터 스트라이크’, ‘포켓몬 TCG 포켓’, ‘라스트 워: 서바이벌 게임’ 등을 제치고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인 픽코마 매출을 처음 앞서면서 지난해 하반기 일본 비게임 앱 매출 1위를 4년만에 달성했다.

이러한 라인망가의 고성장은 한국 웹툰의 인기와 함께 현지 제작사와 작가 발굴로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라인망가는 일본에서 출판만화의 디지털화와 함께 액션,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웹툰을 육성해, 지난해에는 ‘입학용병’, ‘흔한 빙의물인줄 알았다’, ‘상남자’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작품을 통한 유료 콘텐츠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일본 플랫폼 유료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성장한 5억 9430만달러(약 8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고와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성장하면서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 매출은 지난해 6억 4825만달러를(약 883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은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아우르는 20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영상 IP 사업 부문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이 쌍끌이로 IP 확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 네이버웹툰]
[ⓒ 네이버웹툰]

웹툰 인기작을 배출하면서 일본 방송사와 제작사의 영상 IP 사업 러브콜이 이어지고, 작품의 영상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연애혁명’, ‘내 ID는 강남미인’이 일본 방송사를 통해 공개됐고 ‘여신강림’은 지난 3월 20일부터 일본 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네이버웹툰 영상 자회사가 선보인 드라마 여신강림도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TV쇼 부문 TOP10에 포함됐다.

애니메이션은 올해 일본에서 20여개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월 일본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 극장판이 개봉했으며, 오는 7월에는 라인망가에서 출판만화와 웹툰으로 모두 연재 중인 ‘클레바테스’ 애니메이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웹툰 영상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웹툰 ‘고수’를 제작 중으로, 웹툰 달의 제단, 전지적 독자 시점은 크런치롤, 애니플렉스와 협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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