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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서 배리어프리 의무화”… SKB, 소상공인 비용 부담 던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소호(SOHO)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호는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제조·광업·건설·운송업 10인 미만)인 사업자를 말한다. 소상공인을 겨냥한 요금제 및 광고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매출 확보는 물론,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프로모션 형태로 선보였던 ‘더드림성공팩’을 정규 상품으로 출시했다.

‘더드림성공팩’은 매장 운영에 꼭 필요한 기능을 담은 필수 상품을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맞춤 결합 상품이다. 인터넷과 전화, IPTV(B tv) 등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유무선 서비스는 물론, 통합 매장관리 솔루션도 추가하여 합리적인 요금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엔 비버웍스와 제휴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솔루션에 추가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1월28일부터 사업주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이 의무화된데 따른 것이다.

키오스크 외에도 POS세트와 테이블오더 등을 비버웍스와 협력해 제공 중이다. 전국 단위의 본사 직영 CS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서비스인 ‘B tv 우리동네광고’도 출시했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자가 TV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매장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광고범위는 ‘동(洞)’ 단위로 한정한다. B tv 가입자의 셋톱박스 정보를 활용해 광고 송출 범위를 특정 지역으로 제한할 수 있어, 효율성 높은 비용에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예컨대 서울 양평동의 한 떡볶이집 사장님이 광고주라면, 양평동 B tv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광고주가 직접 ▲업종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 등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광고 지역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광고 집행 비용도 저렴하다. 최소 비용 월 10만원부터 광고를 청약할 수 있고, TV를 보는 시청자가 광고 영상이 끝까지 나오기 전 다른 채널로 이동하면 광고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광고주가 청약한 B tv 우리동네 광고 송출 여부 및 현황은 리포팅 메뉴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작 여건이 여의치 않은 소상공인이 직접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150여개 무료 광고 템플릿을 제공해, 매장 사진과 간단한 문구만으로도 광고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광고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23년 ‘B tv 우리동네 광고’ 플랫폼을 통한 소상공인 광고 마케팅 경쟁력 강화 효과는 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B tv 우리동네광고’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부가 가치 산출 효과도 2023년 대비 10% 이상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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