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TV 시청 편의를 높인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B tv를 공개했던 가운데, 이번엔 AI 리모컨을 선보인다.
11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날 모바일 B tv 앱에 TV 시청 상황을 인식해 궁금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스마트 리모컨’ 기능을 추가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단순 채널 전환 기능만을 갖춘 기존 리모컨과 달리, 실시간 및 VOD 시청 이력에 기반한 맞춤형 정보를 ‘AI Feed’를 통해 제공한다. 고객이 볼 만한 방송을 찾지 못하고 계속 채널을 돌리면 AI가 고객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 채널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또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한 VOD 혹은 최신 클립 영상 등을 함께 제공해 더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VOD 시청이 끝나는 시점에는 유사 작품을 추천한다. 이 같은 맞춤 정보는 보관함에 따로 저장되어, TV시청 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로 해당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AI 스마트 리모컨’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달 2일까지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내 ‘AI 스마트 리모컨’ 관련 퀴즈 4개를 모두 맞히면 VOD 1500원 할인 쿠폰(전원)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200명)을 증정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AI 스마트 리모컨’ 출시로 콘텐츠 시청의 편리함과 몰입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B tv 에 다양한 AI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IPTV 최초로 LLM 기술을 활용한 AI 대화형 미디어 에이전트 서비스인 ‘B tv 에이닷’을 출시했다. ‘B tv 에이닷’은 SK브로드밴드 B tv에 SKT 에이닷 기술을 접목해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탐색하고 알려주는 AI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B tv 에이닷'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만족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만족도를 묻는 지표는 4.0 만점 기준 평균 3.2점으로, 베타 서비스 당시 평균 3점에서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사용을 원한다는 응답도 96%로 88%에서 대폭 향상됐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요금제, 셋톱박스 등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도 대화형으로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B tv 에이닷'이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영역을 탐색하는 확장된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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