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 10시되면 셧다운"…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계정' 도입
[조윤정기자] 인스타그램이 이달부터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제한하는 ‘청소년 계정’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합니다. 11일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청소년 계정은) 단순히 기능만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보호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인스타그램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으로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측면에서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만 17세 미만의 청소년이 안전 설정의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님 또는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며, 17~18세 청소년은 부모님 또는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 감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러한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계정 도입 시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청소년에게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됩니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의 기능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되는 한편 검색 결과와 탐색 탭, 릴스, 피드의 추천 콘텐츠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됩니다.
하루 60분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종료하라는 알림이 표시되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 설정되는 것도 주목됩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는데,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종합] 에코프로, 올해 흑자전환에 총력…니켈 제련소 인수·신규 고객사 확보 목표
[고성현 기자] 작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 둔화로 적자로 돌아선 에코프로가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립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양극재 판매 물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니켈 제련소 인수를 통한 원가 절감과 신규 양극재·전구체 수주를 확보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에코프로는 11일 실적발표 설명회를 열고 2024년 연간 매출 3조1103억원, 영업손실 3145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6313억원,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지재료사업 외부 판매(외판) 확대와 환경 사업 호조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에코프로씨엔지·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비상장 자회사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증가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중국 전구체 협력사인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그린에코니켈'의 인수를 추진해 에코프로비엠의 원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외판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할 방침입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CFO) 상무는 "올해 체질개선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이에 기반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며 "첫째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전구체 판매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작년 두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랭을 확대할 계획이며, 에코프로비엠향 전구체 판매도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구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펄어비스, 올해 ‘붉은사막’ 마케팅 올인… “4Q 출시 차질 없다”
[문대찬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붉은사막’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를 비롯해, 보다 많은 행사에 참가해 붉은사막을 알립니다. 이 과정에서 출시일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11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오는 3월17일부터 열리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홍보에 나섭니다. 붉은사막은 작년 ‘게임스컴’, ‘지스타’, ‘TGA’ 등 다양한 국내외 게임쇼에서 시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품질보증)를 진행하는 가운데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붉은사막 패키지 가격은 글로벌 AAA급 게임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도 높은 액션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AAA 게임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출시 가격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딥시크 등장에 韓 AI팹리스 '미소'…"추론 시장 확대 트리거" [소부장반차장]
[고성현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딥시크 V3', '딥시크 R1'이 전세계 AI 시장을 강타하자 침체된 분위기였던 국내 AI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들이 이 모델의 등장을 반기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값싸고 최적화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 나타나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AI칩 시장이 여러 갈래로 나눠질 계기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팹리스들은 딥시크의 AI모델 기반으로 한 NPU 호환성 적용 개발을 추진하거나 이를 활용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드러낸 미국 시장 반응과 달리 국내 AI 팹리스 내에서는 딥시크의 등장이 추론 기반 데이터센터의 확장이 시작되는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주력으로 내세운 GPU 외에 NPU 기반의 판도가 넓혀질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만난 이승재 디노티시아 최고AI책임자(CAIO)는 "AI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딥시크의 모델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긴 것이로 봐야한다"며 "그동안의 AI산업에서는 학습(Traning)과 인프라 투자가 주도했다면, 이제는 추론(Inference)으로 전환이 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중동에서 열린 'LEAP 2025' 행사에서 "최근 딥시크 오픈소스 모델 발표로 AI 비용 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CXL 스위치를 개발하는 한진기 이음 대표 역시 "이미 과거부터 예견돼왔던 추론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 중 하나로, 딥시크같은 AI 경량화 모델이 나오면 AI 시스템이 다양화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서게 되고, 고성능 중심의 엔비디아 시스템과는 또 다른 하나의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려되고 있는 딥시크의 백도어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 등에 대해서는 AI칩, 서비스 등을 영위할 기업들이 조심해야 할 영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CAIO는 "히든 코드(hidden code)에 대한 우려가 있어 딥시크 모델 또는 딥시크 증류 모델 사용 시에는 주의를 요하지만, 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증류해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API서비스 형태로 사용하는 것은 (백도어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SSG닷컴도 에비타 첫 연간 흑전
[왕진화기자] 이마트가 악화된 유통업계 업황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로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실질 영업이익에서 높은 성과를 냈는데요.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이 전년 대비 1.5% 줄어든 29조2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입니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먼저 SSG닷컴이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50억원 첫 흑자를 달성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345억원 개선된 수치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생성형 AI 시대, DB 시장 지각변동...벡터DB 각축전 본격화
[이안나기자] 최근 생성형 AI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AI의 '환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벡터DB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DB엔진닷컴에 따르면 오라클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트그레SQL,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의 인기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MySQL과 마이크로소프트SQL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DB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오라클 DB 23ai'를 통해 벡터 처리 기능을 추가했고, IBM은 자연어 질의를 SQL로 변환하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티맥스티베로는 뉴SQL DB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포스트그레SQL, 밀버스, 위비에이트 등이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무기로 성장하고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벡터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올해는 벡터 DB 성능과 안정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AI 및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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