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성공한 라온시큐어, 효자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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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성공한 라온시큐어, 효자 사업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07 14:51:5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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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가 지난해 19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624억9200만원과 영업이익 19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아이디(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사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 확대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에도 흑자 전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사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암호화된 정보를 미리 수집한 후 양자컴퓨터 개발 시 이를 해독해 공격하는 '선 수집, 후 해독'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자사 솔루션에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라온 메타데미를 고도화해 신사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의 모바일 신분증 확산에 대응하고, 진단서·의료 증명서 등 모바일 증명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다중요소인증(MFA), 역할기반권한관리(EAM) 등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힘입어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 확대를 추진해 2030년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는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성장과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상되지만, 시장 흐름에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