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범위 2만3000~2만8000원을 뛰어넘은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734.6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확정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공모 금액은 총 1020억원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60만주를 제외한 240만주가 일반투자자 몫이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공모 이후 지분율은 60.78%를 차지한다. 백 대표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2990억원으로 추산된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등 25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점포 수는 2900여개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21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으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전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산정 당시 프랜차이즈 기업을 포함시키지 않고 식품제조·유통 전문기업을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고평가 논란을 겪고 있다. 또, '빽다방'과 같은 특정 브랜드 의존도가 크고, 가맹 브랜드 중 한 곳인 '연돈볼카츠' 가맹 점주들과의 분쟁 해결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최근 백 대표가 심사를 맡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가 전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관련 기관 투자자 및 일반 투자자 관심은 커진 상태다.
해외에서도 더본코리아가 국내 IPO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더본코리아 IPO에 대해 "한국 식품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외식 분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K문화 열풍으로 한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IPO도 절호의 시기에 이뤄졌다. 침체에 빠진 한국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백 대표를 '한국의 고든 램지'로 소개하며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은 비영어권 TV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요리 프로그램(흑백요리사) 성공은 한국 요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이후 겪었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11월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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