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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유상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안하기로

尹, 14일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강행 전망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이견으로 사실상 불발됐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유 후보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12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유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째인 이날까지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여야가 이날 논의하지 않기로 하면서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발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그 다음날 이 후보자를 곧바로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첨예한 대립 속 결실 없이 마무리됐다. 특히 여야는 유 후보자 아들의 ‘마리화나 흡입’ 사실을 두고 충돌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 위원들이 유 후보자가 자신의 의혹을 덮기 위해 아들의 질병 사실을 이용했다며 미국 불법체류 중 마리화나 흡입 사실을 폭로한 반면, 여당 위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국회 관계자는 “(전체회의를 열어도) 여야 이견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의결된 적은 거의 없다"라며 “(윤 대통령은)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14일 유 후보자를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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