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조기 타결로 인해 인상된 인건비가 올 상반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고 밝혔다.
9일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임단협 조기 타결 영향에 대해 "(임단협 조기타결로 인해) 올 상반기에 반영된 금액은 644억원"이라며 "그 금액은 저희가 추산하는 올해 전체 수준인 1180억원의 일부"라고 말했다.
다만,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하반기 이익훼손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CFO는 "(해당 인건비를) 올 상반기에 반영하게 된 이유는 공시 전에 이미 확정된 사실에 대해서는 반기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외부감사인과의 협의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며 "나머지 임금인상 비용에 대한 하반기 이펙트는 분기별로 나눠서 나타나기에 한 분기에 (집중적으로) 이익훼손되는 케이스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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