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KT가 정부가 5G(5세대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장민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9일 2024년 2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5G 주파수에 아직 여유가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중장기 주파수 할당방향을 담은 ‘주파수 스펙트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앞서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신청한 3.70~3.72㎓(기가헤르츠) 대역에 대한 검토 내용 역시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SK텔레콤이 추가로 요청한 주파수 대역에서 추가할당이 이뤄지더라도, KT는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파수 집성기술(CA)에 투자를 해야만 주파수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민 CFO는 “정부의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이 올 초 초안이 공개된 이후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할당대역 및 대가 등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까진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 있을지 현재로선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할당된다면 기술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저희가 CA를 적용하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라며 "정부 플랜이 확정되는 시기 저희의 계획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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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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