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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도시 파리, 올림픽 경제 효과는?…비자 “극장·박물관에서의 소비 159%↑”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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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결제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 비자(Visa)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주말 동안의 소비자 지출 데이터를 공개했다.

비자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서 28일 사이 비자 카드 소지자 결제 데이터를 분석 결과, 비자 카드 파리 중소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지난해 7월28일부터 30일) 대비 2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극장과 박물관에서의 소비가 159% 상승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식음료 및 식료품 구매(42%)와 음식점(36%)에서의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뒤이어 소매품 구매도 21% 증가했으며, 그 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도 18% 증가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행 항공권 구매도 크게 늘었다. 올림픽 기간을 포함한 7월 19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 파리에 도착하는 항공권의 예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외래 방문객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인 소비 및 방문이 가장 두드러졌다. 미국 비자 카드 소지자 결제 금액은 전체 방문객 결제 금액의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를 방문한 여행객도 미국인(64%)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독일(61%)과 스페인(27%) 방문객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결제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방문객들의 국적은 일본(129%)과 브라질(33%)이었다.

올림픽 주요 무대 파리 뿐 아니라 근교 도시 소비도 성장세를 보였다. 축구 경기가 열린 생-테티엔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농구와 핸드볼 경기를 유치한 릴은 100%, 요트 경기가 열린 마르세유는 38% 소비 증가율을 보였다.

결제 방식에서는 글로벌 표준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컨택리스 결제 사용 현황이 두드러졌다. 프랑스 국외에서 발행된 비자 카드를 사용한 컨택리스 결제는 전체 결제 건수의 78%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샬럿 호그 비자 유럽 사장은 “비자는 지난 40여년간 올림픽 공식 결제 서비스 파트너사로서 올림픽이 개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해 왔다”며 “앞으로도 비자는 개최국 가맹점과 올림픽을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는 올림픽 결제 부문 공식 파트너사로서 컨택리스를 포함한 최신 결제 기술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제공한다. 비자는 지난 4년 간 유럽 내 1300만개 가맹점에 디지털 결제 기술을 제공했다. ‘비자고(Visa Go)’앱을 통해 방문객들이 가맹점에서 원활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빠르고 편리한 결제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 32곳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16곳에 비자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3500대를 설치해 파리 전반을 아우르는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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