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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서밋 2024] AI를 위한 리눅스 혁신…‘컨테이너 이미지’로 구축·배포·관리

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콜로라도컨벤션센터에서 ‘레드햇 서밋 2024’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디지털데일리]
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콜로라도컨벤션센터에서 ‘레드햇 서밋 2024’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레드햇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플랫폼을 컨테이너 이미지로 배포할 수 있는 ‘RHEL용 이미지 모드’를 출시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덴버 콜로라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공개된 RHEL 이미지 모드는 운영체제(OS)의 구축·배포·관리를 컨테이너 네이티브 방식으로 접근해 애플리케이션부터 기본 OS까지 전체 IT 환경을 동일한 도구와 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RHEL 배포를 이미지 단위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RHEL은 일반적으로 다른 OS처럼 일일이 사용하는 서버나 디바이스에 설치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미지 모드는 OS를 컨테이너 이미지처럼 설치할 수 있다. 오히려 ‘설치’보다는 ‘복사’ 개념에 가깝다.

군나르 헬렉슨 RHEL부문 부사장은 “레드햇은 THEL 플랫폼을 컨테이너 형식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시대의 속도와 효율성 및 혁신에 부응하는 OS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HEL 기반 표준운영환경(SOE, Standard Operating Environment) 또는 ‘골드 이미지(최종 편집본)’는 많은 조직에서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 전략의 토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데이터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그리고 엣지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지만, 고유 비즈니스와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RHEL용 이미지 모드는 부트씨(bootc)와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컨테이너 네이티브 워크플로우에 맞는 배포 모델을 구축한다. 이미지 모드를 사용하면 OS에서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도구, 기술 및 패턴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운영 및 인프라팀은 개발자와 동일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 모드는 이미 컨테이너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은 리눅스의 역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모드에서는 깃옵스(GitOps) 및 CI/CD(지속적 통합/배포)와 같은 컨테이너 기반 도구를 통해 전체 OS를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른 위치에 패치를 푸시하는 경우나 운영팀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기간의 단절 등 리눅스를 대규모로 관리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자들은 AI랩의 레시피 카탈로그와 간단한 AI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환경으로 크게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노트북에서도 포드맨 AI랩을 사용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포드맨 데스크톱의 익스텐션인 부트씨(bootc)를사용해 컨테이너, 부팅 가능한 이미지, 또는 베어메탈(bare-metal) 설치도구로 쉽게 변환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은 RHEL 위에서 실행된다.

이에 더GO 레드햇 인사이트(Red Hat Insights)는 이미지 모드의 불변성(immutability)을 지원하는 추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운영팀은 이제 인프라 전반에서 OS 이미지의 배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레드햇 인사이트에서 이미지 모드 시스템을 직접 업데이트할 수 있다.

RHEL용 이미지 모드는 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9.4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레드햇 고객은 고객 포털을 통해 새로운 배포 모델에 엑세스할 수 있으며, 사용자 누구나 레드햇 개발자 무료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이에 엑세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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