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영 디지털정부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영국 출장에서 복귀했다. 24일 귀국하자마자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제2차 회의를 주재, 장애원인 분석 진행 상황 점검과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 교수, LG, 네이버, 을지대학교 관계자 등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등 민‧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상민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관련 장비에서 수집한 로그 등 각종 데이터 분석 진행 상황과 장애 발생 여부 검증을 위한 시나리오별 테스트 진행 상황을 점거했다. 그는 “이번 장애 발생 원인 이외에도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인분석반은 네트워크 장비 통합검증서버와 관련한 로그 분석, 재연 테스트 등을 통해 원인을 특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공개키기반구조(GPKI) 통합검증서버의 네트워크 세션 상태에서 확인된 ‘CLOSE_WAIT’ 적체 현상이 통합검증서버의 처리가 지연된 원인으로 보고 상세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통합검증서버가 국가공개키기반구조(NPKI) 연계를 위해 도메인네임서버(DNS)를 호출할 때 발생했던 네트워크 지연 현상은 현재 인증 유효성 검증 단계별로 점검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통합검증서버에 탑재된 프로그램 상 쓰레드풀(Thread pool) 잠식 현상이 2개 요인과 연결돼 있는지도 살피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 핵심 시스템 중단시 빠른 조치를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타워 체계의 정비, 정보시스템 이중화‧백업 체계 등 안정성 강화를 위한 투자계획을 담은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회의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는 지난 21일 구성됐다. 장애원인을 분석하는 원인분석반과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대책수립반 등 2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를 통해 정부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심층적인 단기,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자”며 “국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계획을 세밀히 수립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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