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행정전산망 사태와 관련해 정부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대응 조치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정부합동대응팀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안부와 국정원, 검찰, 경찰,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구성이 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17일 오후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가 11월 17일 오전부터 중단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행정안전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함으로써 민원서류 발급 중단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애의 상세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릴 것 "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고기동 차관으로부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복구진행상황과 향후 대책을 유선으로 보고받은 후,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행안부와 모든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행안부가 관리하고 있는 정부문서유통망, 정보공개포털 등 모든 행정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에 더하여 행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의 이상유무도 확인·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고기동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본부는 대전시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21시 30분경 1차 대책본부회의를 개최했다.
대책본부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은 행정망 장애발생 상황, 복구를 위한 조치내역, 관계기관별 대처사항 등에 대해 보고, 복구 일정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산장애로 인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 신고 등 공공 민원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장애가 복구되어 납부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 연장하고, 확정일자 등과 같이 접수와 즉시 처리를 요하는 민원은 민원실에서 먼저 수기로 접수를 받고 이후 17일 자로 소급,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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