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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 AI 자회사 슈퍼랩스 완전히 품는다

스노우 홈페이지 갈무리 [ⓒ 스노우]
스노우 홈페이지 갈무리 [ⓒ 스노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가 인공지능(AI) 자회사 슈퍼랩스를 흡수합병한다.

스노우는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랩스를 1:0 합병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스노우는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법인 슈퍼랩스는 해산할 예정이다.

슈퍼랩스는 스노우가 지분 100%를 보유한 AI 전문회사로, 지난해 4월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부사장) 출신인 전진수 전 대표가 스노우에 합류해 창업했다. 전진수 전 대표는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났다.

슈퍼랩스는 네이버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을 선보여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네이버 쇼핑 ‘패션타운’ 광고 영상에서 첫 번째 가상 인간 ‘모아(MOA)’를 공개했다. 지난 4월엔 일명 ‘네이버판 AI 화가’인 ‘라스코 AI’를 선보이고, 5월엔 스노우 산하 뷰티 브랜드 ‘어뮤즈’ 모델로 활동하는 가상 인간 ‘아마라’를 발표한 바 있다.

스노우 관계자는 “슈퍼랩스가 해오던 이미지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는 현재 스노우 등 다양한 앱을 통해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다”며 “같은 조직 내에서 더 많은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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