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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대항마' 만드는 애플, 내부 업무에 AI챗봇 사용

[ⓒ 로이터 연합뉴스]
[ⓒ 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을 내부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직원들을 위한 챗봇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통신은 "챗GPT와 유사한 형태"라고 밝혔다.

해당 챗봇은 ▲미래 시제품 제작 ▲텍스트 요약 ▲질문 답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애플 직원들의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신은 애플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고, 조만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바드 개발사인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에이잭스'(Ajax)라는 자체 프레임워크 하에 '애플GPT' 서비스를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애플GPT는 어떤 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는지 밝혀진 사실은 없다.

최근 애플은 공식 석상에서 AI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도 AI 비전을 밝히는 대신, AI 기술이 적용된 새 기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통신은 애플이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에 생성형 AI나 챗봇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대로라면 시리는 사용자 지시에 따라 회의록이나 이메일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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