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순민 AI2XL 연구소장(상무)도 주주추천으로 이름 올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로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전직 KT임원 등 약 30명이 이상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T는 지난 12일 오후 6시 CEO 공모를 마감했다. KT는 공개모집을 비롯해 주주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 KT 내부인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선을 추진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CEO 공모에도 한차례 지원한 바 있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김기열 전 KTF 부사장과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등 주요 인사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알려진 배순민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도 주주 추천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배 소장은 1980년생 KT의 최연소 임원이다. 이번 CEO 공모에는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CEO 후보 추전이 가능해졌다.
다만 사내 후보군 자격 요건이 부사장 이상, KT 임원이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하는 경우도 전무급 이상이어야 하는 만큼, KT 이사회가 한차례 더 자격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CEO 후보 공모에는 18명의 외부인사와 16명의 내부인사 등 총 34명이 후보로 올랐고, 이후 구현모 전 KT 대표가 사퇴하며 33명이 검증을 받은 이후 4명으로 최종후보가 추려진 바 있다.
이번 CEO 공모의 경우, 주주추천에 외부 전문기관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모가 진행된 만큼, 지난 2월에 비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KT 이사회는 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후보자 명단 등을 비롯한 CEO 선임 방식과 절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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