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4일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게임 상장사로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 ESG 경영 전략과 성과, 향후 계획 및 지속가능경영 현황에 관한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담은 첫 ESG 보고서 ‘서스테이너블 플레이 포 올(Sustainable Play for All)’을 발간했다.
약 7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책자 대신 인터랙티브 PDF 형식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플레이’라는 목표를 담은 제목으로, 글로벌 이용자, 주주·투자자, 파트너사,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일상을 만들겠다는 회사 지속가능경영 다짐을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크게 ▲글로벌 성장, 소통, 일상이라는 핵심 키워드별 회사의 주요 ESG 활동을 소개 ▲대내외 이해관계자 대상 설문 평가로 도출된 ‘ESG 중요 토픽’과 관련 성과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Global Reporting Initiative, 이하 GRI)에 따른 정량 데이터 중심의 ESG 경영 현황과 주요 정책 설명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 및 제공 ▲데이터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 자본 개발 ▲안전한 근로환경 및 복지 개선을 ‘ESG 중요 토픽’으로 선정하고, 각 토픽별 카카오게임즈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회사는 향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플레이’ 목표 추구에 따라 ESG 중요 토픽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ESG 중요 토픽 세부 내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기술윤리와 이용자 권익 보호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관련 정책 및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정보보호를 위한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인사 제도와 성과평가,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산업안전보건체계를 갖추고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보안 솔루션과 게임핵, 매크로 등의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이상 탐지시스템도 지속 고도화되고 있다. 게임문화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색다른 게임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 측면에서 사내 환경 관련 전담팀 신설, 플랜테리어 존 설치, 다회용컵 사용 도입 등 친환경 추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사 게임과 연계된 기부 캠페인,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인 ‘다가치펀드’ 운영(2020년 5월부터 2년간) 등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을 기반으로 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립, ESG전담팀 신설 등 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ESG 활동과 관련한 주요 계획과 성과를 이사회 및 위원회를 통해 지속 논의하며 실질적인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지속가능경영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즐거움’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비즈니스 성장과 ESG 경영 고도화를 동시 추구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역량과 ESG 경쟁력을 보유한 게임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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