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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 韓 현장 시찰단 파견 합의… "이달 23일 예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07 21:14:05
박기록

<사진>대통령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일본의 교도통신은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장관이 '한국 시찰단이 이달 23일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을 방문하게될 한국 시찰단의 규모, 동선 및 주된 임무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올 6월말~7월초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관련 지난달 25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굴착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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