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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초대 대표' 등극…"100년 기업 새 여정"

- ‘포스코케미칼→포스코퓨처엠’ 사명선포식 열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으로 다시 태어난다. 초대 대표는 김준형 사장이 맡는다. 약 4년간 포스코케미칼을 이끌어온 민경준 사장은 회사 내 자문역을 맡는다.

20일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 본사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사명선포식을 개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계열사로 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회사는 철강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에 따라 회사 이름도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조금씩 변화했다”며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사명은 1971년 창립 이후 8년째 이름이다. 지난 2019년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ESM과 합병하면서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 지 4년 만에 새 이름을 달게 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0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하며 기초소재 사업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지속적인 투자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총 매출 3조301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배터리 소재 매출이 약 2조원으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아울러 내화물과 생석회로 철강 제품 품질을 향상해나갈 방침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리사이클링 원료 사용도 늘려 2050년 탄소중립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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