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 5G 2세대 플랫폼이 공개됐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된다. 특히 국내 LG전자, LG이노텍과 차량 내 5G 연결에 대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퀄컴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3)을 통해 최근 스냅드래곤 오토 5G 모뎀-RF 2세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커넥티드카 기술 제품군을 확대했다. 오토모티브 업계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모뎀-RF 시스템은 고성능 처리 전력과 최대 200MHz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한다. 신뢰성을 높이고 저지연 연결성을 보장해준다.
스냅드래곤 오토 5G 모뎀-RF 2세대는 양방향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에서나 뒷받침할 수 있는 연결성을 선보이기 위해 위성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소통 방식을 도입했다.
퀄컴의 연결성은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기반을 마련해준다. 5G와 와이파이, 셀룰러차량대사물통신(C-V2X)과 위성에 연결해 탑승자에게 안전과 개인화,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한계를 넘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퀄컴은 이번 2세대 오토모티브 플랫폼에 퀄컴 쿼드코어 CPU와 최대 200MHz 통합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1세대 대비 처리량은 2배 가량 상승했다. 처리 전력도 50%, 전력효율성도 40% 향상됐다. 미션 크리티컬 및 응급 서비스에 대한 차량 안전 지원을 위해 시골지역에서 유비쿼터스 연결과 위성통신을 지원한다.
초당 최대 1GB의 차량 내 데이터 라우팅으로 자동차 제조업체가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와이파이 핫스팟, 기타 연결된 장치로 트래픽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다. 즉, 탑승자는 마치 달리는 와이파이존에 들어온 것과 같은 경험을 받게 된다.
자동차 생태계 도입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퀄컴은 ‘스냅드래곤 텔레매틱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TelAF)를 지원한다. 5G, 위치, 보안, 안정성 등을 확보하면서 연결된 서비스를 개발할 때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가 담겨 있다.
TelAF의 활성화를 위해서 스냅드래곤-카-투-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스템에서 소비자 및 차량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도구(API)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결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오토 5G 모뎀-RF 2세대는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 릴리스16을 준수한다. 올해 하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나쿨 두갈 퀄컴 자동차 부문 수석 부사장 겸 GM은 “퀄컴은 20년 이상 자동차를 텔레매틱스 또는 자동 연결 플랫폼을 연결해온 역사의 정점인 스냅드래곤 오토 5G 2세대로 차량용 5G의 힘을 더 활용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스마트하고 연결된 접속을 대중화하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황원용 LG전자 VS오퍼레이션그룹장(전무)은 “LG전자에서 우리는 혁신가인 퀄컴과 협력해 획기적인 자동차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할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퀄컴과 LG이노텍은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노력은 자동차 분야를 더 심화시키고 미래의 연결된 기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퀄컴은 고급 자동차 연결 솔루션을 통해 LG전자, 발레오, 컨티넨탈, 조이넥스트, 롤링 와이어리스, 쿼텔, WNC, LG이노텍과 같은 선도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5G 연결 차량의 배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