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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때문에 주가 폭락했는데…머스크 "주식시장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사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충고해 또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0월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장본인이 정작 머스크 본인이기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울러 마스크는 직원들에게 4분기말까지 원활한 차량 출고 스케줄을 맞추기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것이 진정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테슬라는 재고 소진을 위해 중국과 미국에서의 차량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등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세금 납부와 트위터 매각 대금 등의 이유로 머스크가 지난 1년간 팔아치운 테슬라 주식은 4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CEO 리스크'까지 불거졌다.

가뜩이나 올 하반기 미국의 금리 폭등으로 증시 상황까지 크게 악화돼 올해들어 테슬라 주가는 고점대비 70%나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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