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NHN클라우드, ‘버츄얼 트라이온’ 기술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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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NHN클라우드, ‘버츄얼 트라이온’ 기술 검증 완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9 17:56:18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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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반도체 ‘X220’ 투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사피온(대표 류수정)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X220’을 도입한 NHN 데이터센터에서 패션 특화 AI 서비스인 ‘버츄얼 트라이온’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버츄얼 트라이온은 내가 고른 옷이 잘 어울리는지 이미 가지고 있는 내 사진에 가상으로 의상을 입혀보는 기술이다. 단품 옷뿐 아니라 어울릴 만한 다른 옷을 조합해 볼 수 있다.

사피온과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부터 협력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향상된 기술과 성능을 검증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상용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왔고 NHN클라우드의 AI 서비스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버츄얼 트라이온 서비스 부문에서, 엔비디아 T4 GPU 대비 사피온 X220이 처리속도 측면에서 5.1배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NHN 데이터센터에 2021년 5.22페타옵스(Peta OPS) 수준 사피온 AI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 9.22페타옵스 성능을 추가 확대해 구축한 바 있다. 옵스(OPS:Operation Per Second)는 1초에 몇 번 연산을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단위다. 페타옵스는 1초당 1000조번이다. NHN클라우드가 총 14.44페타옵스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1초당 1경4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편 사피온은 원천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100% 내부 기술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중에서도 가장 규모 큰 데이터센터 추론 서비스 반도체 시장과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