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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 사이버폭력 실태 공유 및 해법 제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기(대표 장덕현)가 ‘제3회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랑의 열매, 삼성이 공동 진행 중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푸른코끼리 사업 일환이다. 올해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그리고 소멸’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실태를 공유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률은 2021년 31.6%로 2019년 대비 약 6배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형 교통수단 앱에서 피해학생에게 대리결제를 강요해 착취하는 사례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명문화된 법령을 통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사이버폭력에 관한 정의 수립 ▲피해자 보호 강화 ▲예방교육 강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책무 강화 등 법령 조문 예시를 제시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사이버폭력은 양상이 다양해지고 피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어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이버폭력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범부처, 시도교육청, 관계기관과 민관 수평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사이버공간 속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과 삼성이 2020년 2월부터 시작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인 푸른코끼리 사업은 무리지어 서로를 보호하는 ‘코끼리’와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푸른’ 색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사이버 정글에서 폭력을 예방, 근절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기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 5개 계열사가 지원한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300만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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