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5.3% 줄어든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우리금융이 7304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게다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실적 후퇴를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금융 측은 이번 실적 후퇴가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과 미래 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같은 일회성 요인,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투자 확대 등에 따라 판관비가 작년보다 26.6%가량 늘었다"며 "만약,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다면 1분기 순이익은 8020억원"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3575억원을 기록해 1.9% 늘었다.
계열사 별로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와 견줘 19.8% 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306억원, 13억원을 기록해 7.3%, 89.7% 감소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3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4분기 말 0.57%에서 올해 1분기 말 0.69%로 0.12%포인트(p) 증가했다. 연체율 또한 0.3%에서 0.37%로 0.07%p 상승했다.
이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판관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작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분기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등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D퇴근길] 트럼프 주니어, 韓 찾는다…정용진 초청에 재계 총수 면담
2025-04-25 17:03:56SKT, 해킹사태 수습 ‘시험대’...“진상규명은 아직, 이용자 보호 집중”(종합)
2025-04-25 14:45:57신세계라이브쇼핑, 울릉도 관광 활성화 도모…“차별화된 여행 상품 운영”
2025-04-25 14:08:47[일문일답] SKT “진상규명 기다려달라...2중 3중 이용자 보호 집중”
2025-04-25 14:02:03[DD's톡] 'SKT, 카카오 지분 매각'에 양사 주가 희비 엇갈려
2025-04-25 11:31:10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폭증…최민희 "실질적 안전대책 필요"
2025-04-25 11:14:35구글 모회사 알파벳, 1분기 '깜짝 실적'…광고 부문 성장 견인
2025-04-25 17:09:06경주 개관 미디어아트 전시관, '덱스터' 자회사가 만든다
2025-04-25 16:39:44[콘텐츠뷰] "겹사돈·전공의 미화 논란?"…정면돌파 택한 '언슬전생'
2025-04-25 16:02:21'2초 노출에 2500만원'…웹툰 플랫폼, 콘텐츠 넘어 '광고 신시장' 연다
2025-04-25 15:59:30MS, 혐한 논란에 사흘 만 공식 입장… “출시 지연에 사과”
2025-04-25 14:02:42[DD's톡] 고개 못 드는 엔씨 주가… ‘아이온2’가 구할까
2025-04-25 13: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