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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달 여행 2일차 ’지구의 얼굴‘ 전송…NASA “DRO 향해 순항”

아르테미스 비행 2일차 오리온 광학 카메라로 찍은 지구의 모습<출처: NASA>
아르테미스 비행 2일차 오리온 광학 카메라로 찍은 지구의 모습<출처: NASA>
- 궤도 미세 수정 및 칼리스토 구동
- 21일 OPF 25일 DRO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가 비행 2일차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현재 아르테미스는 원거리역행궤도(DRO: Distant Retrograde Orbit) 진입을 위한 미세 궤도 수정 중이다. 총 17단계 비행 계획 중 8단계를 수행 중이다.

17일(현지시각) NASA는 아르테미스 1호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 16일 오전 1시47분(이하 현지시각) 지구를 떠났다.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선 ’오리온‘과 발사체 ’SLS(Space Launch System)‘로 구성했다. 이번에는 오리온에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이 탑승했다. SLS는 역할을 다해 분리했다. 오리온 단독 비행 중이다.

NASA는 “오리온 보조 추진기를 이용해 2번쩨 궤도 수정을 수행했다”라며 “아마존 및 시스코와 협력해 칼리스토 페이로드를 활성화했다”라고 전했다.

궤도 수정용 서비스모듈은 유럽우주국(ESA)이 제작했다. 칼리스토는 우주용 아마존 음성인식서비스 ’알렉사‘와 시스코 화상회의 ’웹엑스‘를 지칭한다. 우주비행사 또는 화상통신을 통해 음성으로 우주선을 제어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1호 비행 계획<출처: NASA>
아르테미스 1호 비행 계획<출처: NASA>

오리온은 오는 21일 아웃바운드동력비행(OPF)를 시행(9단계)한다. 달 중력을 최대한 이용하고 DRO를 향하기 위해서다. DRO 진입(11단계)은 오는 25일이다.

DRO는 지구와 달의 중력 균형을 이용해 우주선 연료를 줄인 상태서 지구에서 제일 멀어질 수 있는 궤도다. 지구에서 달까지 24만마일을 날아 달에서도 4만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간다. 역행 궤도라고 부르는 이유는 달이 지구를 도는 방향과 반대로 돌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DRO에 1주일 동안 머물며 심우주 탐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편 아르테미스 1호의 임무 기간은 25.5일이다. 12월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착수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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