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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출고 내년말 전망…'아이폰' 中 폭스콘, 정상화 안간힘 [美 증시&I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번주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현재로선 11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2월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 높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도 관심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4% 하락한 3만2653.2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떨어진 3856.10으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한 1만890.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시장예상치보다 양호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시장예상치인 985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2로 시장 예상치 50.0을 웃돌았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점치기에는 부정적인 지표다.

전기차는 테슬라만 0.12% 상승한 227.82달러로 마감했고 리비안(-4.26%), 니콜라(-10.29%), 루시드(-4.69%)등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날 테슬라가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2023년말에 생산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사이버트럭'이 2023년 중반에 조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출시 시점이 더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2024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2023년 중반부터 '조기 생산'을 목표로 새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양산을 위한 막바지 단게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주는 업체간 등락이 엇갈렸다. 엔비디아(+0.3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0%)는 올랐고 AMD(-0.67%), 인텔(-0.46%), 퀄컴(-0.28%)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AMD는 장마감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우 시간외 연장거래에서 4%대로 급등했다. 월가의 투자금융사인 번스타인은 퀄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스마트폰 시장의 약세와 거시경제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AMD는 올 3분기 5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1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게임 및 임베디드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AMD는 올 4분기 매출 예상액을 52억~58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는데 시장 예상치 58억5000만달러 보다는 낮은 것이다. 다만 임베디드 및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4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코로나19 봉쇄에 반발하는 중국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의 노동자 탈출 사태로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애플은 1.7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은 공장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보너스를 4배로 늘리는 비상 조치를 내놓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콘 공장 계열의 하루 보너스는 기존에 발표된 100위안에서 11월에는 400위안(54.72달러)으로 인상됐다. 약 2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0~4000위안 수준인데, 이같은 인상안으로 11월에는 최대 1만5000위안이 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닷컴(-5.52%)과 알파벳(-4.27%)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넷플릭스(-1.76%), 마이크로소프트(-1.71%)도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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