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후지쯔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등 최신 IT기술을 기업들이 편하게 쓸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쯔(Fujitsu)가 12일 오후 연례 대표 글로벌 온라인 행사인 ‘후지쯔 액티베이트나우(Fujitsu ActivateNow) 202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지쯔는 디지털 혁신으로 지속가능성 변혁을 촉진하기 위한 비전, 기술 및 사례 연구 소개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후지쯔 그룹 CEO 타카히토 토키타(Takahito Tokita), 최고기술책임자(CTO) 비벡 마하잔(Vivek Mahajan)의 기조연설, 특별 초청 연사의 패널 세션 등 글로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 후지쯔의 토키타 타카히토 대표는 후지쯔와 파트너 각사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환이 사회와 비즈니스에 어떻게 이익을 가져오고, 풍부한 미래의 실현으로 이끌어가는지 내용을 공유했다.
토키타 타카히토 대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주목하는 주요 주제는 ‘지속 가능한 전환’”이라며 “지속 가능한 전환 최고 경영 책임자로서 지속 가능한 전환은 기업이 중요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세계의 불안이 증가하면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진다. 동시에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SDGs’를 2030년까지 달성하는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우리는 지구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지쯔는 환경, 경제, 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전환을 돕는 데 사업 목표를 맞추고 있다. 이는 후지쯔의 핵심 강점인 ‘디지털 혁신’에 기초를 두고 있다. ‘후지쯔 유밴스(Fujitsu Uvance)’를 중심으로 ▲컴퓨팅, ▲네트워킹 ▲AI ▲데이터 보안 ▲융합 기술 등 5대 기술 중심의 핵심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후지쯔는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회사를 연결하고 강점을 활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도 소개됐다. 일본의 대형 화학회사인 테이진(Teijin)과 후지쯔는 각각 디지털과 소재에 강점을 두고 원자재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재활용에 관한 테이진의 전문지식을 후지쯔의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플랫폼을 공동으로 만들고 있다.
한편 데이터 활용의 가속화와 최적화는 모든 업계의 기업에게 최우선 사항으로 후지쯔는 서비스로서의 컴퓨팅(CaaS)을 도입해 기업이 필요한 자원을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토키타 타카히토 대표는 “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후지쯔의 첨단 컴퓨팅 기술인 슈퍼컴퓨터 및 퀀텀 컴퓨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는 컴퓨팅 기술과 전문가 고용의 투자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후지쯔는 고객과 함께 세계적 지속 가능한 전환을 달성하고자 한다.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많은 가운데 기업의 목표와 후지쯔의 목표를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그날이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벡 마하잔 후지쯔 CTO가 후지쯔의 기술 비전과 ▲컴퓨팅, ▲네트워킹 ▲AI ▲데이터 보안 ▲융합 기술 등 "5개 집중 기술 분야에서 후지쯔가 달성한 결과물들을 공유했다.
후지쯔의 CaaS는 10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CaaS는 모든 고객이 후지쯔의 고급 컴퓨팅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게 된다. 비벡 마하잔 CTO는 “디지털 어닐러 HPC, 양자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후지쯔는 양자시뮬레이터를 39큐비트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후지쯔는 컴퓨팅 워크로드브로커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단일 프레임워크로 기존의 HPC 기술과 차세대 양자 컴퓨팅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쯔의 혁신을 이루는 주역 중 하나인 인공지능의 경우 인도에 새로운 연구 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AI에 대한연구를 시작했다. 또, 후지쯔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보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생체인증. AI. 사이버보안 등이 그것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 기지를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대학교에 설립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