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Squid Game)' 시즌2가 오픈 22일 만에 글로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주 공개된 '엑스오, 키티' 새 시즌이 오징어게임 시즌2를 밀어내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OTT 콘텐츠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등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 17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 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1일 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전편에서 딸에게 가는 비행편을 포기한 채 복수를 다짐한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프론트맨(이병헌 분)'과의 정면 승부를 다짐한다는 내용의 오징어게임 시즌2는 '딱지남(공유 분)'의 새로운 서사와 '노을(박규영 분)'의 반전 서사를 통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게임에 등장한 새 인물들의 서사가 맞물리며 다가올 시즌3의 기대감을 높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582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부문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는 93개국 톱10 리스트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약 3주 간 글로벌 차트 1위를 지켰지만, 지난 16일 공개된 엑스오, 키티 시즌2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엑스오, 키티 시즌2는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핀오프 시리즈의 새 시즌으로 '키티'가 새 학기를 맞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23년 5월 공개된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 엑스오, 키티는 연애보다 복잡한 가족과 인생의 문제를 다루며 또 한 번 글로벌 키티 팬덤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엑스오, 키티 시즌2는 지난 17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한 후 3일 째인 19일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편의 흥행과 맞물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즌2 역시 흥행 기조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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