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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2분기 영업익 200억원…역대 최고 상반기

- 하반기 상승세 유지 전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솔루엠이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11일 솔루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4414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89%와 456%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1억원과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73%, 121% 오른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회사는 주요 원자재 구입처 다변화 및 신규 생산기지 안정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에서 유럽 대형 거래선 수주 확대 및 미주 지역 신규 고객 확보 등 요인으로 꼽았다.

솔루엠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고객사로 기존 고객 대비 수익성 높은 북미 IT 업체를 확보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인 파워 모듈 사업은 일체형 디스플레이용 슬림 파워 모듈과 서버용 파워 등 TV 부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공급을 확대 중이다.

3in1보드 사업 부문은 고객사 채택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2분기까지 60인치 이하 TV 위주로 솔루엠 제품이 적용됐으나 하반기부터는 70인치 이상까지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신성장동력인 ESL 사업도 3년치 수주잔고가 지난 2019년 55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스페이스엑스, 삼성병원 등 스마트팩토리와 의료용 전자가격표시기(ESL) 적용을 통해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솔루엠은 센서 반도체, 배터리 재사용 및 태양광 가로등,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솔루엠 송상호 경영지원실장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에도 솔루엠 성장세는 궤도에 올라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도 글로벌 생산기지 최적 운영을 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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