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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2분기 영업익 224억원…전년비 38%↑

-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 감소 상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회사 AP시스템이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방산업 부진을 원가절감 등으로 만회했다.

10일 AP시스템(대표 김영주)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1217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51.8% 상승 전년동기대비 16.5% 하락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4.6% 전년동기대비 37.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9억원과 33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2% 감소 영업이익 19% 증가다.

AP시스템은 “투자 축소와 코로나19 여파 등 악조건으로 매출은 작년보다 떨어졌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및 반도체 부문 성장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OLED 후공정과 반도체는 전체 매출액 33%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두 분야 수주잔고는 800억원을 넘어섰다.

연구개발(R&D) 성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10나노미터(nm)급 D램 및 3차원(3D) 낸드플래시 라인에 공급 중인 급속열처리 장비(RTP)의 하이엔드 공정 확대 및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개발 중인 OLED 후공정 잉크젯 장비(OCR) 등을 통해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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