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자사 지적재산권(IP)에 기반한 게임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앱분석회사 앱토피아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게임의 일 평균 이용자 수는 170만명으로, 전체 구독자 2억2100만명의 1%에 못 미쳤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330만번이었다.
매체는 넷플릭스가 OTT 간 치열한 경쟁 속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넷플릭스에게 게임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는데, 이는 가입자 이탈률이 가속화 된 데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지난 1분기 20만명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97만명 이탈했다.
굵직한 오지리널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넷플릭스는 2017년부터 게임을 통한 자사 IP 확대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9에서 영화·드라마가 아닌 ‘게임’ 라인업을 공개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2019년 1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는 게임 포트나이트와 경쟁하고 있다”며 게임부문에 대해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24개인 모바일게임 포트폴리오를 연말까지 50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퀸즈 갬빗’의 IP를 활용한 게임도 출시된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최근 외부 게임 개발자를 섭외하고 3개의 비디오 게임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넷플릭스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다른 인기 모바일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나 어몽어스(Aming Us)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이 게임들의 다운로드 수는 각각 1억 건 이상”이라면서도 “넷플릭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감소 추세에 이어 5월부터 서서히 증가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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