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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C 시장, 2분기 하락세 지속…中 봉쇄 영향

- 2분기 출하량 총 7120만대…전년비 11.1%↓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각종 전자산업 공장이 몰려 있는 중국 상하이와 장쑤성 쿤산시 등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되며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총 71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했다. 2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축소했다.

2분기 시장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다. 특히 상하이와 쿤산 지역 봉쇄가 큰 영향을 끼쳤다. 봉쇄 기간 이 지역에 위치한 콴타컴퓨터 등 30곳 이상 노트북 및 PC 공장이 문을 닫으며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PC 시장 상위 3곳은 전년동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모두 출하량이 떨어졌다. 1위 레노버는 19.9% 점유율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했다.

HP는 점유율 18.4%로 2위를 차지했다. HP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7% 꺾이며 상위 3곳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HP의 크롬북 수요 등이 떨어지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델은 13.8%로 3위다. 델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 하락했다.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상위 3곳 중 가장 적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2022년 PC 시장 출하량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옴디아는 옴디아는 2022년 세계 PC 출하량은 2억2100만대로 2021년 2억6140만대에서 16%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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