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가 3분기 333억원 영업적자를 낸 가운데 위믹스 가격 역시 약세를 구현하고 있다. 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위메이드 주가도 7%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27일 국내 가상자산거래 업비트에서 오전 11시 15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 내린 3010원, 빗썸에서도 3.59% 내린 3009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 주가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6.97%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위믹스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위메이드 실적 악화가 투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약 3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약 1090억원, 영업손실은 약333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만에 적자전환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위믹스 플랫폼 수익은 8억5800만원으로 지난 1분기 10억5800만원 대비 19% 감소했다. 회사는 2분기 수익 축소는 위믹스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 금액 축소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했다.
다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악화된 실적과는 별개로 향후에도 위믹스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위믹스를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최강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소수가 될 것"이라며 "곧 다오(DAO), 스테이킹 등 핵심 서비스를 포함한 위믹스 메인넷을 3분기 내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인재와 마케팅 비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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