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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SKT, 손잡고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물인터넷(IoT) 보안기업 노르마는 SK텔레콤과 ‘이동통신 분야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해 교류한다. 세미나, 워크숍 등을 공동 개최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노르마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를 이동통신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정창권 본부장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 10년 이상 국내 양자 분야를 선도해왔으며, 노르마와 협력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반으로 IoT 영역도 보안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노르마는 자사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가 일반적인 양자내성암호보다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PQC는 현재 사용 중인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지원하는 방식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선택적 적용으로 성능 저하의 우려 없이 안전한 암호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로 하이브리드 PQC 제품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에 적극 수출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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