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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운명의 날 임박…"美사업권 인수, 2일 최종 처리방안 논의"

트럼프 "틱톡 매각 승인된다면 中 관세 인하도 고려"

[ⓒ연합뉴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전의 향방이 오는 2일(현지시간) 판가름 날 예정이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틱톡 인수 문제에 관한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 1월 19일 미국에서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플랫폼을 비중국계 소유주에게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틱톡 금지법'이 발의됐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 논의가 진행돼왔다. 이후 틱톡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될 위기에 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75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한이 오는 5일까지 연장됐다.

이후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4개 컨소시엄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레딧 공동 설립자 알렉시스 오헤니언과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잠재적 인수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IT 기업 오라클과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거론되고 있다. 오라클은 2020년부터 틱톡에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인수전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인수 후보로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블랙스톤은 대형 IT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이 풍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로, 틱톡 인수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틱톡의 전 세계 매출은 360억 달러(약 52조6600억 원)로, 이 중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주요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기술 업계의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 후보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할 경우, 중국에 부과한 20%의 추가 관세를 조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0일 에어포스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대한 관세 1% 인하는 틱톡의 전체 기업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라며 "틱톡 매각이 승인된다면 관세 인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초 발표한 틱톡 매각 반대 입장을 변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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